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가동 4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가동 첫 해인 2014년 170여만톤을 판매한 이래 2016년부터는 280만톤 수준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15일 누적 판매 1,000만톤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약 1200백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2월 가동한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 30%씩 투자했다. 포스코가 40여년만에 우리 고유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첫 사례였다.
인도네시아는 ‘크라카타우 포스코’ 가동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고품질의 철강재를 자체 조달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와 철강산업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현지 철강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하공정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동남아 최고 철강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포스코 해외 투자사업 수익성 제고의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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