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CES서 DP 놓고 ‘왈가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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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이크로LED 상용화 어려워” 삼성 “롤러블 DP 글쎄”
Wednesday, January 10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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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문장들이 'CES 2018'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인 미국 CES 2018 개막을 앞두고 국내 양대 가전 메이커 삼성과 LG가 벌써부터 신경전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출시할 신제품 TV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논쟁의 발단이 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제기한 삼성전자 초대형 마이크로LED TV ‘더 월(The Wall)’의 상용화 여부이다. 지난 8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더 월’에는 기술적 장애물이 있어 당장 상용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역시 “마이크로LED TV를 UHD(초고화질)급으로 만들려면 약 2500만개의 LED를 박아야 하는데 1개당 1원이라고 해도 2500만원, 회로와 기판까지 포함하면 일반 소비자들은 엄두도 못 낼 가격이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은 “마이크로LED TV는 올해 양산을 개시할 수 있다”며 LG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도 "마이크로 LED TV는 크기에 제약이 없는 만큼 처음에 20인치로 샀다가 여유가 있으면 60인치, 120인치까지 만드는 게 가능해지지 않겠냐"며 "이러한 통상적인 화질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보고 이 측면에서 삼성이 앞서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마이크로 LED가 무기물로 만들어진 만큼 장기간을 사용하더라도 잔상(번인) 현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사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LG디스플레이가 이날 공개한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두고 “삼성 연구소에서 2년 전에 이미 만들어 시연까지 했으나 출시를 고려하지 않는 제품”이라며 반격하기도 했다.

양사는 지난해 CES 2017에서도 삼성 QLED와 LG 올레드 TV의 품질을 놓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올해 삼성과 LG는 마이크로LED TV, 8K OLED TV,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프리미엄 TV 라인업의 승부수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앞세운 마이크로LED TV ‘더 월’은 QLED TV보다 진화된 기술을 적용,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됐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적용한 ‘더 월’은 백라이트에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진정한 자발광 TV'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는 밝기·명암비·색재현력·블랙 표현 등 화질과 발광효율·광원수명·소비전력 등 내구성·효율성이 뛰어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이 디스플레이는 초소형 칩을 전사한 기판들을 모듈 방식으로 이어붙이며 기판 종류에 따라 플렉서블, 스트레처블 등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기술이 안정화될 경우 고해상도 대화면을 제작할 때 타 제품보다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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