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공기 달력’ 논란, 미주 한인 사회로 번져
우리은행 ‘인공기 달력’ 논란, 미주 한인 사회로 번져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8.01.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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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은행의 이른바

미주 한인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은행의 ‘인공기 달력’ 회수를 은행측에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은행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미주 한글매체인 ‘선데이저널’은 지난 4일자 “우리은행 ‘인공기’와 ‘김정일화(畵)’ 달력 논란 파문(畵는 花의 오기인 것으로 추정됨)” 제하의 기사에서 “우리은행이 제작한 2018년 달력의 ‘인공기 논란’이 미국에까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OC(오렌지카운티)의 조이 한 중부 한인회장이 28일 OC에 있는 우리 아메리카 지점을 방문하고 LA에서 북한 인권사진전을 주관하는 조보얼 북한 망명정부 준비위 사무총장이 우리 아메리카은행 올림픽지점을 항의 방문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 총장은 은행측에 2018년 달력에 인공기가 들어가 있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전량 회수와 직원들 업무 책상에서도 전부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조 총장은 “수일 후 재차 방문해 요구 사항이 조치가 안돼 있으면 우리은행 지점들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겠다고 분명하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달력에 인공기는 물론 김정일화도 그러져 있어 작품 심사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9일에는 조 총장과 정광원 미주애국인협회장 등이 우리 아메리카은행 올림픽 지점을 방문해 지점장을 면담하고 달력을 동포사회에 공개하지 말도록 요구했다.

이들은 “문제의 달력을 동포들이 볼 수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라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은행측을 상대로 강력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서울 본점에 알려 지시사항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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