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과 우즈베키스탄이 지질조사와 4군데의 금광상(金鑛床)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동의했다고 21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초기 단계에서 새로운 광물 매장지·광상 확인을 위해 유망지역 지질탐사작업에 한국측 투자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09억원)가 투입된다.
또한, 광산개발 전문업체인 ‘신동’과 진행 중인 나보이주 사우트베이(Soutbay) 텅스텐 광산개발투자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신동은 지난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 때 텅스텐 광산 공동개발 MOU를 체결 했다.
내년부터 2년간 총 30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에 이르는 타당성조사 개발 및 생산원료 기반 확대를 위한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한진D&B와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진D&B는 광물·지하수 시추전문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화성시가 진행중인 아시아 최초 심부지열 에너지 상용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특히 지질 및 석유·가스 산업분야의 현대화를 위해 최신 유압드릴링 생산 단위를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개별 부품 및 장비의 현지화를 5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양국의 지질관련 인력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남대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현지매체는 “이로써 양국의 지질 분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또 가까운 장래에 우즈베키스탄에서 단기 및 중기 훈련과정을 진행할 한국측 교수진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1,800개가 넘는 광상을 보유한 대규모 광물 매장지가 있다. 우라늄, 구리 및 금이 우즈베키스탄의 주요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