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인수후보 3곳 적극 관심
동부대우전자, 인수후보 3곳 적극 관심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1.1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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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매각에 3곳의 인수 후보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거래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달 말 본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후보측이 20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할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동부대우전자 인수후보군은 실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보들 중 해외 기업들이 있어 시간 절약을 위해 입찰을 앞당겨 진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수후보는 대유위니아와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 터키 베스텔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1~2곳의 추가 후보가 있다. 관계자들은 예비입찰에서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양호하다며 재무적투자자(FI)와 DB그룹과의 협업도 순조롭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의 지분 45.8%는 FI에 속해 있으며 2013년 DB그룹의 동부대우전자 인수 당시KTB프라이빗에쿼티(PE), 유진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 등 FI가 135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DB그룹과 FI 간 체결한 IPO(기업공개) 이행 등 계약 조건이 지켜지지 않자 FI측은 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 DB그룹 지분 54.2%를 포함한 동부대우전자 지분 100%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인수후보 중 3곳이 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 세 후보가 경쟁이 붙는다면 매입 가격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FI는 전환상환우선주로 동부대우전자 지분을 받아 매각한 후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다른 주주보다 우선권을 갖는다.

만약 동부대우전자가 2000억원 이상의 돈을 받고 매각되면 FI는 원금 회수에 더해 일정 부분의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FI가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추진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지난해 200억원 순손실 등 실적 부진도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본입찰 과정에서 인수후보가 제시하는 가격이 흡족하지 못할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매각 가격에 있어 DB그룹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FI 입장에서는 우선주 투자와 그동안 발생한 투자금에 대한 이자 등을 생각하면 일정 부분 수익을 확정할 수 있는 만큼 동부대우전자를 매각 카드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외에서 인수에 적극적인 후보가 있는만큼 매각 성사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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