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외부인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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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낙하산’ 우려 반발에 잡음 일 듯
Wednesday, November 1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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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행장 후보에 외부 인사를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낙하산 선임을 우려하는 노조와 경영진 사이에서 잡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은행은 빠르면 오는 17일 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 지원 자격과 선임 절차 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 사외이사는 후보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적임자일 경우 외부인사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발언은 우리은행 출신 외에 외부 인사까지로 후보를 넓혔다는 이야기로 해석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임추위는 연말까지 차기 행장을 선출해야 하다 보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공모 방식 대신 내부 혹은 외부 인사 추천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특혜 채용 의혹이 세간의 비난을 받으면서 은행 내 계파 갈등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카드로 외부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임추위의 방침에 대해 노조측에서는 강하게 반발 의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민영화한 우리은행의 독립성을 빙자한 외부인사 영입은 조직 내부를 전혀 모르는 무자격 인사의 인선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며 비난했다.

앞서 임추위는 최근 5년간 행장 후보를 전현직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부행장 혹은 부사장 이상, 계열사 대표이사로 제한해 왔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도 경영 연속성을 위해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현직 고위 임원을 차기 행장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은행 단일 최대주주인 정부(예금보험공사 지분율 18.52%)에서는 옛 상업·한일은행 출신 대신 파벌에서 자유로운 중립 인사나,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우리은행과 무관한 외부 인사를 선임할 경우 정부 개입 논란과 함께 우리은행 민영화의 진정성도 의심받을 수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우리은행의 한 사외이사는 “차기 행장 인선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군을 공개하는 방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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