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악재 해소 움직임, 한국 경제 살리나

Printer-friendly versionPrinter-friendly versionSend by emailSend by email
관광사업 등 피해부문 반등 기대
Wednesday, November 1st, 2017
as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드 리스크로 악화됐던 한중관계가 정상화 급물살을 타면서 관광사업 등 피해를 입었던 산업들이 다시 회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적어도 수조원에 이르며, 이는 1년 경쟁성장률의 0.5% 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즉 유커의 발걸음이 끊기고 관광산업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9월까지 방한한 유커 수는 총 319만22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3만4312명에 비해 49.6%나 급감했다.

2016년 방한한 유커 수는 806만7722명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406만6132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을 찾는 전체 관광객 중 유커의 비중도 지난해 48.7%에서 32.1%까지 떨어졌다.

현재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유커들이 한국에서 쓰고 간 돈은 1인당1956달러로, 사드 이후 관광업의 직접 손실액은 78억27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게다가 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등을 함께 따진다면 손실액은 더욱 커지리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러나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면서 관광업을 비롯한 수출산업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장 올해 4분기부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며, 내년부터는 본격 회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 관련 산업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내년도에도 3%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은행 역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측이 피해를 입은 분야를 중심으로 조금씩 해금조치를 취하며 서서히 회복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주 베트남 다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서 있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도 관심사다.

한중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역시 호조를 띠고 있다. 지난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50포인트 오른 2523.43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2528.32까지 치솟기도 했다.

특히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화 가치도 상승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원 하락한 1120.4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소비정책이 자국 중심으로 바뀌는 등 다른 변수도 많기 때문에 사드제재 해제로 인한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엔 조금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Comments

samsung fire

new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