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나는 중산층' 15년 만에 최저, 한국도 빨간불
캐나다 국민 '나는 중산층' 15년 만에 최저, 한국도 빨간불
  • BY Monica Youn-soo Chung, CANADA CORRESPONDENT(MON
  • 승인 2017.10.2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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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kos-Canadian Press는 캐나다인 4,839명을 대상으로 '나는 중산층이다' 라는 인식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증산층에 대한 평가방법은 중산층 인식 여부, 과거와 비교한 자신의 삶의 질 변화, 다음세대의 경제상황 전망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대사중 43%는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 2000년 초 70%를 육박한데 비해,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을 나타냈다. 반면 37%는 자신을 노동계급(working class)으로 인식했다. 노동계급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비율은 동기간 거의 두 배로 급증했다.

자신의 삶의 질이 과거와 비교해 더 나아졌다고 답변한 부류는 33%다. 반면 34%는 더 나빠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다음세대 경제전망으로 본 증산층 인식여부는 13%는 호전될 것이라고 믿는 반면 56%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한국은 2년전 통계청 조사에서 국민의 절반 정도가 중산층이라고 대답한 걸로 나타났다. 아파트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한국의 경우 아파트 평수와 거주하는 지역이 가치기준이 되고 그 다음이 연봉 수준, 현금 보유 수준 등으로 평가되었다.
2015년 기준, 부채 없는 30평형대 아파트와 월 소득 5백만원 안팍, 1억원 이상의 현금보유 등을 기준으로 본인이 중산층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83.5%였다.

그러나 금년들어 저소득 층 실질소득은 6.4% 감소한 반면, 고소득 층 실질 소득은 1,11% 증가했고 소득 상위 10%에 들어있는 초고소득 층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1.21%다. 이에 비해 중산층의 실질소득은 0.8% 감소했다.

이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더 이상 중산층이 아니라는 인식이 점점 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고, 우리 사회가 덜 행복하고 덜 건강하게 변화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분야 전문가에 의하면 ‘증산층의 기준' 을 돈과 숫자로 평가했기때문에 행복의 박탈감이 점점 더 깊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자연과 사랑, 봉사, 취미, 사회적 공감대, 우정, 가족 등 삶의 필수 요소가 평가 기준이 되면 중산층의 인식도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17년 경제성장률 한국 3.0% 상향, G7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은 캐나다

IMF는 10일(현지시각) 세계 경제성장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2017년 캐나다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5% 상향된 3.0%로 조정했다. 이는 G7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이 2.2%, 한국은 0.2% 높아진 3.0%로 상향됐다.

캐나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및 중앙은행의 금리조정 등 정책적 지원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캐나다는 저유가 악재를 극복했다는 전문가의 판단이다. 그러나 IMF는 내년도의 캐나다 경제 성장률은 2.1%로 증가세가 둔화될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한국은 내년에도 3.0% 성장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내년도 성장률은 G7 국가 중 미국(2.3%)이 1위, 다음으로 캐나다 2위로 나타났다. 독일은 올해 2.0%, 내년 1.8%로, 프랑스(1.6%, 1,8%), 이탈리아(1.5%, 1.1%), 스페인(3.1%, 2.5%), 일본( 1.5%와 0.7%), 러시아 (1.8%, 1.6%) 등으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영국은 올해 1.7%와 내년 1.5%로 예상되 변동이 없다. 중국은 올해와 내년 각각 6.8%와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 각각 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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