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다시 급등… 글로벌 리스크에 '어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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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화폐 시장 과열양상 우려는 여전해
Tuesday, October 17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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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강화 움직임에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5808.72 달러(약 654만 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은 900~1000달러선을 오갔으나 지난 4월 2000달러 돌파 후 9월에는 5000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각국에서는 적정 가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고 그 가치를 보전할 주체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9월을 전후해 규제안을 내놓았다.

특히 중국에서 대형 비트코인 거래소를 폐쇄하면서 가격이 30% 이상 급락했으나, 지난달부터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북핵 위기와 카탈루냐 독립, 유과 불확실성 등 글로벌 리스크가 부상하며 오히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도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950억 달러(약 107조 1000억원)로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약 920억 달러)을 앞질렀으며, 일각에서는 향후 8년간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128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 경제 리더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가상화폐의 효용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는 IMF가 국경을 넘나드는 핀테크 프로세스에 참여할 것에 대한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톤 실라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 대신 현실적 평가를 할 필요가 있으며, 시장 운영을 위한 법적 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금융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산출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들며, 거품 등의 위험에 대해 여전히 경고하고 있다.

또 가상화폐가 돈세탁이나 마약거래, 무기거래, 해킹 등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제러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2일 "가상화폐의 종말이 좋지 않을 것이다. 결국 폭발하고 말 것이다. 그건 사기다. 튤립 구근(알뿌리)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한편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우리는 가상화폐 거래 중개인이 누군지, 채굴 회사가 등록은 돼 있는지, 누가 비트코인을 생산하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며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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