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스페인 '망고'와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
더페이스샵, 스페인 '망고'와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9.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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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페인의 거대 패션뷰티 소매업체인 ‘망고(Mango)’가 더페이스샵(The Face Shop)을 상대로 낸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더페이스샵과 싱가포르의 한 매체에 따르면, ‘망고’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의 ‘Consolidated Artists BV’는 지난 2014년 4월 데페이스샵이 자사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망고 씨드’를 더페이스샵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싱가포르 법원에 제소했다.

현지매체는 “망고가 한국 화장품업체 더페이스샵(The Face Shop)의 브랜드 ‘망고 씨드 더 페이스샵(Mango Seed The FaceShop)’의 상표 등록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로션,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파우더 및 헤어 샴푸 등 다양한 화장품에 붙인 더페이스샵의 브랜드 ‘망고 씨드’가 패션 망고의 모양과 발음 및 개념적으로 다르다고 본 것이다.

의류와 화장품 등을 망라한 대형 프랜차이즈의 하나로 망고 상표권을 보유한 ‘Consolidated Artists BV’는 1984년부터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데페이스샵이 자사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망고 씨드’를 더페이스샵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여러 상표권을 보유한 이 회사는 ‘망고(Mango)’와 ‘망고 어도러블리(Mango Adorably)’ 등의 브랜드를 화장품에 사용하고 있다.

신문은 “더페이스샵은 한국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제조·판매 및 프랜차이즈 회사로, 2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 2013년 싱가포르에서 상표 등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28일 싱가포르 법원은 결정문에서 “한국 회사의 상표에 있는 단어 ‘The FaceShop’과 ‘Seed’로 인해 망고와 충분하고 실질적으로 구별된다"며 "‘Seed’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양측의 상표 혼란은 일어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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