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현대차 때리기'에 협력사들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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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3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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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캡처

'로이터(Reuters)통신'은 지난 8일 “현대차와 협력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현대차 중국 공장이 재가동에 돌입했지만 중국 관영신문의 고강도 비판 논평이 나온 뒤 중국내 현대차 입지에 대한 우려가 새롭게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가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BAIC)와 부품공급 업체 전략에 관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제의 근원은 유럽 납품업체들에 대금을 제때에 지불하지 않아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즈(Global Times)는 목요일 영어판에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해 “BAIC이 현대에 매우 비판적”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또한 한국의 사드(Thaad) 배치 결정을 맹공격하는 논평을 덧붙였다. 로이터는 “외교 교착상태를 불러온 사드는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대를 비롯한 다른 한국 기업들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BAIC는 경쟁이 심화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베이징현대의 납품사를 한국업체에서 중국 현지기업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현대차는 현재 공급망을 유지를 바라고 있다.

중국 공급 업체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로 현대차 협력업체들의 주가는 타격을 입었다. 현대 모비스가 6.6 %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현대차는 3.6 % 하락했다. BAIC는 논평을 거절했다.

현대차는 성명서에서 BAIC와 협력 관계가 계속 될 것이며 "양사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화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9월 5일 가동이 중단 된 후 7일 오후에 허베이(Hebei) 공장 가동이 재개되기 전 오전에 발표됐다. 중국 공장의 생산중단은 몇 주 만에 두 번째였다.

로이터는 삼성증권의 연구원 에스더 임(Esther Yim)의 말을 인용, “현대차 및 협력 계열사의 주가 하락에 방아쇠를 당긴 부품공급 업체에 대한 내부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 자동차가 정치 상황을 비난만 하고 문제해결 노력을 거의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좌절했다”며 “현대는 방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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