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뮌헨에 기반을 둔 100년이 넘는 글로벌 조명 제조업체 오스람(Osram)이 산업용 IoT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기업 Digital Lumens Inc.(매사추세츠주 보스턴)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008년에 설립된 Digital Lumens는 직원 수가 65명이며, 작년 회계연도에 약 5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Digital Lumen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지능형 조명 조절, 에너지 사용 및 보안 시스템부터 공기의 질 같은 환경 변수 측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이 플랫폼은 다른 제조업체의 부품과 하드웨어와도 호환된다. Digital Lumens는 2,500건 넘게 설치하며 산업용 IoT 솔루션을 위한 견고한 고객 기반을 구축했다.
오스람 CTO Stefan Kampmann은 "Digital Lumens 인수로 시설 관리 부문과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미래 집중적인 디지털 솔루션 부문에서 견고한 입지를 점유하게 됐다"며 "단일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통합함으로써 건물 내 환경과 공간 활용에 대한 더욱 깊은 통찰을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공간을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조명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면서 "그뿐만 아니라 이 플랫폼은 다른 제조업체가 만든 조명 제품과도 호환된다"라고 설명했다.
PR newswire 25일자 보도에 의하면, 오스람은 벤처 자금 투자자로부터 Digital Lumens를 인수함으로써 디지털 조명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소프트웨어, 센서 및 연결성 전문지식을 늘릴 수 있게 됐다. Digital Lumens의 클라우드 기반 IoT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은 조명 관리 시스템이 지속해서 기록 및 분석하는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매월 서비스료를 지불하며, 이를 통해 사업 과정을 최적화하고, 프로세스 크리티컬 환경 변수를 기록한다.
Digital Lumens의 사장 겸 CEO인 Tom Pincince는 "미래 성장과 새로운 고객 애플리케이션을 개척하고자 오스람의 기술 전문가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덕분에 자사의 기존 및 미래 고객은 훨씬 더 많은 부가가치 혁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스람의 기존 디지털 서비스 중 일부를 이 플랫폼으로 통합하기 위한 계획이 마련된 상태다. 여기에는 내비게이션과 위치 솔루션인 Einstone도 포함된다. 이 솔루션은 일례로 소매 환경에서 사람들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홍보 메시지의 전송에 블루투스를 이용한다. 시범 프로젝트에서 Einstone은 유의하고 측정 가능한 매출 신장을 달성했고, 2017 Euroshop 무역박람회에서는 Best In-Store Solutions 상을 받았다.
오스람은 기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건물 내 과정을 최적화하는 맞춤 솔루션을 위한 파트너로서 점점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