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들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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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5th, 2017
canadian economy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불리한 입지에 서 있었다. 연봉을 비교해 보면 밴쿠버와 토론토가 평균 6만3000달러로 댈러스와 콜럼버스, 볼티모어 등은 10만5000달러,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12만5000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최근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밴쿠버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과 고급 두뇌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테크 허브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밴쿠버에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일렉트로닉, 훗스위트, 슬랙 등 다수의 미국 업체들입주해 있는데 그 이유는 캐나다 정부의 개방적 이민정책과 우수인재 유치정책에서 비롯됐다.

미국 트럼프 정권의 강경 반 이민정책으로 인해 해외 저임금 고급인력들이 미국 내에서 취업하기 어려워지면서 캐나다가 반사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 정부의 보다 개방적인 이민정책으로 수준 높은 기술자를 찾기가 더욱 쉽기 때문에 신규법인이나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저임금의 숙련된 외국인 인재 비중이 높은데 그 이유는 하이테크 분야 졸업생 숫자가 시장 수요에 비해 적고 해외 고급인력의 경우 별도의 교육비용이 적게 소요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주택가격이 높아 거주여건이 불리한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업계에서는 지적한다.

밴쿠버 현지의 외국인 기술인력들이 가장 원하는 사항 1위는 안정된 집값이었으며, 이를 위해서는 현행 15%인 외국인 주택 취득세 적용 확대와 함께 신규 이민자 주택구매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캐나다 5월 실질 GDP 7개월 연속 상승

캐나다의 5월 실질 GDP가 1조7338억 달러로 전월대비 0.6%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에너지 업종이 4.6%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에서 9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서비스 GDP 지수의 경우 1조 2187억 달러로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전체 15개 업종 중 10개가 성장했다. 세부적으로는 금융/보험이 1264억 달러로 0.9% 성장했으며, 도매가 1038억달러로 0.7%, 소매가 997억달러로 0.9%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은 2241억달러로 0.2% 감소했고 숙박/요식이 361억 달러로 0.3% 내려앉았다. 상품 지수를 보면 총 5160억 달러로 전월대비 1.6% 상승한 가운데 5개 업종 중 광업/오일/가스(4.6%), 유틸리티(1.4%), 제조(1.1%) 등이 성장한 반면, 건술 부문은 1186억달러로 0.6% 위축됐다.

앨버타, 빠른 회복세로 캐나다 경제 부활 이끌어

캐나다 앨버타주의 2017년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2.9%로 전망돼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

공장판매가 8.4%, 소비자판매가 9.0%씩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5% 하락해 모든 지표가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앨버타 경제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에너지 산업 부활로 원유채굴장비가 전년대비 2배 증가했으며 산불피해복구 작업도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불황 최저점을 지난 앨버타주 경제가 캐나다 전체의 지속적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6월 캐나다 산업상품⁃원자재 가격지수 모두 하락

캐나다의 6월 산업상품 및 원자재 가격지수(IPPI)가 전월대비 1.0%, 원자재 가격지수(RMPI)도 3.7%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가솔린(-4.0%), 디젤(6.1%), 경등유(-5.6%) 등 에너지 및 석유제품이 4.1% 하락해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두 번째 연속 월간 하락일 뿐 아니라 역대 가장 큰 하락폭으로, 2016년 1월 11.7%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원유(-9.3%)와 전통원유(-9.6%)가 원인이 됐다.

품목별로 보면 IPPI 21개 항목 중 귀금속/합금(-2.1%), 알루미늄/합금(-4.5%), 기타 비철금속 합금(-4.1%) 등 16개가 하락했으며, 육류/수산/유제품(+1.7%) 생/냉동 돼지고기(+9.2%) 등 5개 항목은 상승했다.

RMPI는 전체 6개 품목 중 4개가 하락했는데, 에너지/원유와 목재/천연고무(-2.2%), 철광/정광(-0.9%) 둥으로 나타났으며, 가축(+1.8%), 생과일/채소(+1.5%) 순이었다.

동부 노바스코샤 LNG 터미널 사업에 업계 관심

캐나다 서부 지역의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가 불투명해지면서 동부 노바스코샤에서 케이프 브레튼 지역을 잇는 베어 헤드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호주 에너지 기업 LNGT의 자회사인 베어 헤드 LNG 주식회사는 5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건설 및 환경 허가 뿐 아니라 미국과의 LNG 수출입 면허 승인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동부의 LNG 터미널 사업 중 유일하게 모든 관련승인 절차를 마친 것으로 2022년 또는 23년까지 파이프라인 및 터미널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매회사인 베어 포우 파이프라인 주식회사에서 건설 승인을 완료한 파이프라인 공사의 경우 노바스코샤 골드보로에서 출발해 62.5Km 떨어진 케이프 브레튼 LNG 터미널까지 이어진다. 파이프라인 공사 비용은 약 2억3500만달러로 추산되며 완공 후에는 미국 메사추세츠까지 연결되는 마린타임즈 & 노스 이스트 파이프라인에 연결될 예정이다.

노바스코샤는 지리적으로 세계 시장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특히 유럽 북서부 지역으로의 수출 기회 확대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로 건설 1500명 및 터미널 운영 150명 등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트랜스 캐나다(TransCanada) 동․남부 운송용량 확장사업 투자집중

캐나다 에너지 업체 트랜스캐나다에서 향후 LNG 가스 수요와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동남부 운송용량 확장사업 투자에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트랜스캐나다 관계자는 시추비용 감소와 시장 수요증가로 서부지역 가스공급량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돼 파이프라인 운송용량 확장이 필요하며, 북미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대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결정에는 서부 LNG 터미널 사업의 조기 실행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랜스캐나다는 단기적 접근전략으로 태평양 북서부와 서부 세드멘터리 바생 등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동남부 지역에 공급하는 사업에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사에서는 114억달러 규모의 퍼시픽 노스웨스트 LNG 수출 터미널 사업을 포기했으며, 지난해에도 쉘사에서 LNG 캐나다 프로젝트 최종 투자 결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신규 가스 파이프라인 확장사업은 현재 온타리오에서 가동중인 메인ㄹ인 팡프라인 시스템에 콤프레서를 추가 증설, 운송용량을 늘리는 것이다.사업 규모 약 1억6000만캐나다달러 상당의 이 공사는 온타리오와 캐나다 동부 지역 가스 공급량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번 동남부 파이프라인 확장 결정이 서부 LNG 파이프라인 사업의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보다 긴 호흡으로 관망하며 투자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출처: KOTRA 밴쿠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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