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월 상품무역거래 사상 최고치 경신
캐나다 5월 상품무역거래 사상 최고치 경신
  • By Chung youn-soo, Canada Correspondent(monica@kor
  • 승인 2017.07.1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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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지난 5월 상품무역거래액이 98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무역수지 적자 폭은 지난달에 비해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5월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총 상품무역 거래 액수가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은 487억달러, 수입은 498억달러이다.

전체 무역수지 적자 폭은 전월 5억5200만달러에서 10억8600달러로 2배 가량 커졌다.

물량을 기준으로 한 5월 실질무역수지는 수출이 1.1%, 수입이 1.8% 증가하면서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폭은 지난달 8억1200만달러에서 5억61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전년대비 17.8% 증가한 수출의 경우 금속 및 비금속 광물과 자동차/부품 부문이 증가세를 견인해 각각 11.1%, 3.6% 증가한 62억달러와 85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원유 및 역청은 전년대비 15.2% 줄어든 49억달러로 집계됐으며 그밖에 천연가스 5.0%, 농기계/정원장비 17.1%, 컴퓨터 통신장비 9.8%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5월 수입은 전월대비 2.4% 증가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가격은 0.6%, 물량은 1.8% 증가했으며 항공기/운송장비 및 부품이 45.9%로 20억달러 증가했다.

5대의 미국 항공기를 수입하면서 수입액수가 6억3600만 달러(484%) 늘었고 에너지 제품과 자동차 부품이 각각 28억달러, 98억달러로 6.5%, 3.7%의 증가세를 보였다.

정유공장 유지보수로 인해 석유수입 역시 16.4% 늘어난 7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물량은 18.8% 늘어난 반면, 가격은 10.4% 떨어졌다.

대미 무역수지는 전월대비 13억달러 감소한 3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0.3%인 363억달러 줄어든 반면 항공기와 자동차 수입이 늘면서 수입은 3.6% 증가한 327억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국가들과의 무역수지를 보면 적자폭이 전월대비 7억달러 줄어든 46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수출이 전월대비 6.2% 증가한 124억달러, 수입은 0.2% 늘어난 170억달러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벨기에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독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은 줄어들었다.

에어 캐나다 주가 10년만 최고치

지난 6일 에어 캐나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4억75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에어 캐나다의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6억1500만달러, 순이익 1억8600만다러를 기록했다.

실적호전 이유는 매출 증가와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이며,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매출액이 약 38억달러, 순이익 19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캐나다 상반기 자동차 판매 100만대 돌파

캐나다의 6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0만3486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판매실적을 견인,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상반기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5% 증가한 103만 9068대로 집계됐으며,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2% 감소로 부진한 반면 경트럭은 8.8% 증가했다.

6월 한 달 간 승용차 판매는 전년대비 0.1% 감소, 경트럭 판매는 10% 늘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7월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더 이상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어려워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오일 가스업계 부진 이어져

캐나다의 오일 가스업계가 2016년 이후 유가회복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 탓에 투자가 부진한 상태다.

또 OPEC의 감산 노력에도 유가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지 못했으며, 지난 분기 WTI 평균 거래가 역시 배럴당 48달러로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다.

그 결과 오일 가스 기업들은 주가가 지난 3개월 평균 15% 떨어지고, 신규 사업투자나 시추작업도 둔화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캐나다의 원유 시추량은 3분기 14%, 4분기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시추 유정 수는 5200개로 예상치보다 7% 적은 400개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인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다 내년 초 감산시한 만료로 세계 원유시장에 공급과잉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오일 가스기업, 앨버타 떠난다

캐나다의 오일 가스 기업들이 가스산업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이유로 주산지인 앨버타를 떠나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CAPP)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3개 오일가스 기업이 앨버타 북부 시추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투자처를 옮겼다.

오일 가스 기업 이탈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앨버타 주 정부의 엄격한 오일 가스 산업 관련 규제가 꼽히고 있다. 특히 탄소세 등이 도입되면서 6년 이내 업체들은 21억달러 상당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또 기후변화 대응 정책 시행으로 업계에 4억5000만 달러에서 최고 7억6000만 달러까지 추가 비용 발생 예상이 예상되는데다, 노동규정 개정으로 노조 구성이 쉬워져 비용은 한층 더 늘어날 수 있다.

CAPP는 정부 고위당직자와 에너지 조정당국이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보다 합리적인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사출처: KOTRA 밴쿠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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