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과의 NAFTA 협정 두고 ‘고심’
캐나다, 미국과의 NAFTA 협정 두고 ‘고심’
  • By Chung youn-soo, Canada Correspondent(monica@kor
  • 승인 2017.06.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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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대표 상원 재정위서 NAFTA 관련 논의 예정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NAFTA(나프타) 협정을 두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라이히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28일 의회 상원 재정위원회 회의에 참석, NAFTA 재협상 방향 및 협상논의 내용 등을 피력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캐나다와의 NAFTA 재협상에 정해진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실익을 최선으로 하여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협상 방향은 ‘매우 높은 수준’이 중요하다고 미국 당국은 강조했으며 시간 절약을 위한 졸속 합의는 없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어 올해 연말에는 시한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서는 지적재산권 보호와 온라인 쇼핑 면세기준 조정, NAFTA 분쟁해결 절차개선 등 3대 주요 쟁점을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지재권 보호에 대해서는 캐나다와 멕시코 모두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면세한도가 캐나다 20달러, 미국 800달러로 과하게 낮아 이를 올리는 방안이 언급될 전망이다.

NAFTA 회담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착수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90일간의 의회 검토과정이 끝난 직후인 8월 16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정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청회를 개최하며 다음달 17일 NAFTA 협상 상세 요약문을 웹사이트에 공지, 업데이트 해나갈 방침이다.

캐나다 4월 소매판매 486억 달러로 급증

캐나다의 4월 소매판매액이 온라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486억 달러로 급증세를 나타냈다. 온라인 판매는 전년대비 41.6%로 급성장했다.

전체 11개 부문 중 건설과 전자 및 가전, 의류, 주류 등 9개 부문의 월 매출이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기타 자동차가 8.2%, 신발이 7.7%, 귀금속/가죽제품이 5.3%, 건설/정원기구가 3.5% 늘었다.

그밖에 특별식품(3.3%), 전자/가전(2.1%), 의류(2.1%), 주유소(1.7%), 주류(1.6%)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차는 1.7%, 중고차 1.7%, 가구 등은 05% 감소해 자동차와 가구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분류하면 9개주에서 전월대비 소매판매가 증가했으며,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판매가 늘었다. 브리티시콜룸비아 주에서는 건축(12.4%), 식품(1.0%), 의류(3.0%) 등의 판매가 늘면서 소매판매 전체가 0.3% 증가했다. 0.5%의 증가세를 나타낸 앨버타 주에서는 가구(1.8%), 건축(15.5%), 의류(5.1%)를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늘었다.

지역별 4월 소매판매 전월 및 전년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브리티시콜룸비아가 0.3%, 7.1%씩 증가했으며 앨버타가 0.5%, 6.0%씩, 퀘백이 1.6%, 6.8%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사스카츄어 주에서는 전월대비 소매판매가 4.1% 감소하기도 했다.

캐나다 전체로 보면 소매판매 전월대비 증가율은 0.8%, 전년대비는 7.0%를 나타냈다. 소매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은 온라인 매출로 1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1.6%, 전월 대비로는 1.5% 성장했다.

밴쿠버, 캐나다서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

전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비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머서 보고서에서 밴쿠버를 캐나다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선정했다. 전 세계 순위로는 107위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209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과 교통, 음식, 의류, 생활용품 및 오락시설 등 200여개 이상의 품목 비용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밴쿠버 시의 생활물가는 지난해보다 35계단이나 상승하며 119위의 토론토를 제치고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그밖에 도시들로는 129위를 차지한 몬트리올과 캘거리(143위), 오타와(152) 순으로 물가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순위는 르완다가 1위, 홍콩이 2위, 도쿄 3위, 취리히 4위, 싱가폴 5위, 서울 6위, 제네바 7위, 상하이 8위, 뉴욕 9위 베른 10위로 나타났다.

RBC 감원 및 시어즈 법정보호 신청

캐나다 왕립은행 RBC에서 토론토 본사 직원 45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RBC 관계자는 “고객의 진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RBC는 디지털 등 신기술 및 고성장 사업분야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각 업무영역을 통합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가계와 기업 은행대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대부분의 은행들이 매출 수입 감소를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이익창출과 성장을 목적으로 비용감소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형 백화점 체인인 시어즈는 지난 22일 법정보호 신청을 공식적으로 발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시어즈 캐나다는 미래 사업에 대한 심각한 불확실성으로 매각 혹은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부동산을 담보로 최대 1억 7500만달러를 대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법정보호 준비 소식이 알려진 21일 캐나다 증시에서 시어즈 캐나다 주가는 30% 가량 급락했다. 시어즈 측에서는 법정보호가 수용되면 회생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상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시어즈가 자구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곧 청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어즈 캐나다는 이미 캐나다 내 59개 매장의 폐점을 결정했다. 서부 지역에서는 BC 5곳, 앨버타 13곳, 사스카츄언 4개 매장이 폐점되고 온타리오에서는 16곳, 퀘백 14곳, 기타지역 7곳 등이 문을 닫게 된다.

인브리지 Line3 파이프라인 교체작업 착수

인브리지에서 올 여름 75억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 교체작업에 들어간다. 교체 지점은 앨버타주 하디스티와 위스콘신 수퍼리어를 잇는 총 1700km 구간으로, 8월 1일 에드먼트 남동쪽 200km부터 공사를 개시한다.

공사팀은 파이프라인 건설용 중장비를 이미 이 지역에 집결시켰으며 기존 34인치 파이프라인을 36인치로 교체하게 된다.

1단계는 Hardisty(AB)-Luseland(SK) 그리고 Rosetown(SK)-Regina(SK)까지의 두 개 라인 공사로 올해 안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나머지 캐나다 내 파이프라인 건설을 포함하는 2단계 공사는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Line3 파이프라인은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운영하며 이후에 폐기된다. 인브리지사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미국 미네소타 주정부 승인이 남아 있어 정확한 완공 시기는 미지수다.

(기사출처: Kotra 밴쿠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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