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액티브X 새 정부서 사라지나
‘애물단지’ 액티브X 새 정부서 사라지나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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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 등을 할 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액티브X가 새 정부 들어 사라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공약으로 ‘액티브X 완전 폐지’를 내건 바 있다. 다만 공인인증서의 경우 의무화만 폐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은 “모든 정부관리 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없애고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모든 인증서와 다양한 인증방식이 시장에서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액티브X 등 비표준 기술이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웹 표준 전환 및 웹 선도 기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기존에 작성된 문서 등을 웹과 연결시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액티브X는 모바일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받고 있다. 새 웹표준 기술인 HTML5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인 MS역시 '윈도우 10'부터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KISA는 '웹 표준 전환 지원'을 통해 웹 사이트 내의 잔존 액티브X 제거 및 실행파일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100대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액티브X가 약 80% 제거되고, 3종 이상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약 50%까지 확대되고 있다.

향후 KISA에서는 국내기업들이 AI, MR 등 신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웹 선도 기술을 개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공인인증서가 처음 논란이 된 것은 2014년 중국 한류 팬들이 ‘천송이 코트’를 구매할 수 없다는 불평을 제기하면서부터이다.

공인인증서는 그러나 금융사들의 책임 회피로 인해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 계좌이체가 잘못돼도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공인인증서를 굳이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핀, 전화인증, OTP(보안카드), 생체인신용카드 인증 등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자서명(공적 분야)은 현재 기술수준에서 공인인증서 외 대체 가능한 기술 수단이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당장은 의무화 폐지를 통해 다양한 인증수단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하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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