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에 마스크 등 반짝 특수
중국발 황사에 마스크 등 반짝 특수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08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기상청 기상사진전

중국발 황사로 외출을 자제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가운데 미세먼지 대비 제품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이 최근 황사용품 코너를 별도로 마련,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고객은 주부들이 많은 편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는 “돌이 막 지난 아이의 건강이 걱정돼 가격이 조금 부담되기는 하지만 황사 대비용품을 열심히 사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밖에도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의류관리기기 역시 황사 특수에 한몫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황금연휴에도 유일하게 매출이 늘어난 품목이 이들 가전제품이라고 말한다.

한 대형마트의 공기청정기는 지난달 전년 대비 3배 많은 40억원이라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화훼업계에서는 고무나무가 먼지를 빨아들여 실내공기가 깨끗해진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공기정화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 외에도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공기정화식물 매출이 각각 50% 늘었고, 기관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배즙, 도라지즙은 47%, 황사마스크와 공기청정기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게 된 또 다른 업종은 쇼핑몰과 영화관 등이다. 산보나 자전거 타기를 즐기기 좋은 시기임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장시간 외출을 꺼리는 시민들은 실내 쇼핑몰이나 영화관에서 주말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한 영화업계 관계자는 “관객들이 늘기는 했지만 경기회복이 아닌 나쁜 날씨가 이어진 결과이다 보니 썩 반갑지만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상당국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할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으로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전 권역에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황사는 8일을 기준으로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강릉 지역의 경우 건조한 날씨와 화재 등으로 인해 공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미세먼지 수치는 좋음(0~30) , 보통(31~80), 약간 나쁨(81~120), 나쁨(121~200), 매우 나쁨(201~)으로 나뉜다. 약간 나쁨(81㎍/㎥) 이상인 경우에는 건강을 위해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