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4호기 격납건물 내부에서 냉각재가 증가하는 이상 현상으로 원자로가 28일 정지됐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5시 11분께 고리원전 4호기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
같은날 0시 20분께 격납건물 수집조에서 수위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증기발생기 배관에서 냉각재(물)가 누설되면서 수집조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외부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22일 고리원전 3호기 철판 부식과 유독물 대량 해상 방류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한수원에 전달했다.
최근 고리원전 3호기 격납 건물을 정밀 조사한 결과, 127곳에서 부식이 발견됐기 때문. 환경관련단체들은 방사선 유출을 우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수원측은 “방사성 물질 유출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