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지원 없다”던 정부, 대우조선에 2.9조 투입 결정
“추가지원 없다”던 정부, 대우조선에 2.9조 투입 결정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3.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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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고 끝에 대우조선해양에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3일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논란이 벌어 졌던 서별관회의에서 4조2000억원 지원하기로 한지 1년5개월 만으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에 총 7조1000억원이 투입됨에 따라 논란이 벌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당초에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가 한진해운에 대한 정부역할 부재론이 급부상하자 이번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가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부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조선해양강국’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다.

특히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대우조선해양의 4월 만기도래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부도가 불가피하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채권단이 조선산업의 장기시황 부진, 대우조선의 내재적 위험요인을 보다 보수적으로 판단해 대응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대우조선해양의 위기를 산업은행이 촉발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할 상황은 아니“라며 ”책임 문제가 나온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부족한 자금은 내년에 5조1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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