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동 풍력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전은 13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89.1MW급 규모의 풍력발전소로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를 투자해 수주한 BOO(Build,Own,Operate)방식의 사업이다.
일정 기간 소유하며 운영하는 방식으로 내년 10월에 준공한 다음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20년간 5억 7000만 달러(한화 약 65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풍력발전소 착공으로 한전은 요르단에서 2015년 4월에 준공한 573MW급 암만 IPP3 발전소와 2012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와 함께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또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4300MW, 2015년 기준)의 24%(1035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요르단 뿐 아니라 UAE 바라카 원전(5600MW), 사우디아리비아 라빅 발전소(1,204MW), UAE 슈웨이핫 발전소(1600MW) 등 중동지역에서 사업을 수행중이다.
착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이브라힘 사이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압델-파타 알리-파야드 엘 다라드카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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